
시네마스토어 마이페이보릿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인터뷰 외에 내부 사진을 찾기는 힘들지만 판매하는 상품은 스마트스토어 또는 매일 업데이트되는 인스타의 오늘의 입고 소식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가게의 외관 또한 매력적이지만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영화 음악도 듣는 이의 심장을 뛰게 하는데,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바이닐이 놓여있는 방향에 시선이 간다. 라라랜드 음악이 들리는 와중에 떡하니 라라랜드 바이닐이 눈앞에 놓여있을 때의 심정을 상상해보라. 그때의 내적 갈등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심지어 LP코너에 붙어있는 포스트잇은 촌철살인이었다. ‘턴테이블이 없어도 괜찮아요. 다들 LP부터 시작해요.’
굿즈샵에 좋아하는 작품이 없으면 딱히 살 게 없어진다. 그렇지만 마이페이보릿은 다수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상품군을 가지고 있다. 디즈니, 마블, 해리포터는 물론이거니와 그 외 많은 영화들을 망라하고 있어서 이 영화도 있을까 하면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구경하다 보면 내가 영화 굿즈에 관심이 있었나…? 하는 사람도 뭔가 사들고 나올 확률이 농후하다. 본인의 덕질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취미리스트에서 차순위 중의 차순위였던 바이닐 수집을 시작할 뻔했고(아마도 다음에 가면 시작하게 될 것 같다), 카세트테이프 하나 없는 사람이 카세트플레이어를 살 뻔했다. 마이페이보릿의 마법에 홀려 무언가 손에 들린 채로 나온다면 독보적 외관을 가진 마이페이보릿 앞에서 지름샷까지 찍으면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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